[부산경제신문/김무웅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본격적인 여름 더위로 마스크 미착용자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마스크 착용 홍보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4일 부터 국내 도시철도 최초로 승차 게이트 통과시 “마스크를 착용합시다!”를 알리는 음성 안내 서비스가 1~4호선 2,326대의 게이트 모두에서 표출되고, 게이트 요금표시 화면에서도“잠깐! 마스크”라는 이미지 표출로 마스크 착용 홍보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공사는 우선 일반 교통카드를 대상으로 음성안내를 표출하고 홍보 효과에 따라 청소년, 어린이 및 복지카드 등으로 전면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 홍보 강화를 위해 전 역사 안내방송을 일일 16회에서 72회로 대폭 늘렸다. 열차내 안내방송도 모든 환승역을 추가해서 편도 1회에서 3회로 늘렸으며, 마스크 미착용 관련 민원 접수 시 기관사가 직접 마스크 착용 계도 육성방송을 실시한다. 

아울러 운영 중인 보안관을 통해 열차 내 질서유지를 위한 순회 점검 시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홍보‧계도를 적극적으로 시행 할 계획이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부산 도시철도가 현재까지 코로나19로 부터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었던 것은 부산 시민들께서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성숙한 시민의식 때문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탑승하고, 이용 후 손을 꼭 씻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