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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지원 기자]


부산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소장 권순민 이하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2001년 9월에 완공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전광판 교체 입찰방식을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방식(PT입찰방식)으로 공시해 관련업계로부터 민원을 사고 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34억 원의 예산으로 특정기술80% 입찰가격20%를 반영하는 PT입찰방식을 택해 기술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요소를 무시하고 졸속 입찰을 공개함으로써 업계로부터 특정업체를 이미 지정해 놓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PT입찰의 범 요건은 특수기술이 필요한 전문성, 기술성, 긴급성이 수반돼야함에도 불구하고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코로나19사태 해결을 위한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적극 활용 9대 지침을 이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특허기술을 명시한 입찰 방식은 조달청법 위반이며 현 전광판 사용은 노후되었으나 기술적 어려움이 없이 그런대로 사용 가능할 수 있는데 굳이 현 시점 활용도가 낮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전광판 교체를 긴급 집행하려는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담당 팀장은 코로나19사태 해결을 위한 민생예산 집행 지침을 내보이며 해명하였으나 기자가 방문한 다음 날 바로 입찰기간을 일주일 연기하고 특수기술 사양을 삭제해 관련 업계에 통고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33만여㎡ 부지에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92,707.22㎡로서 장애인석 252석을 포함 총 5만 3천 여석의 관람석과 최대 수용인원 8만 여명의 메머드급 경기장으로서 국내 최대의 전광판(32.54×9.8m)과 조명이 2천룩스(lx)로 설계돼 각종 공연과·이벤트 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로 국내 최초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규정에 의한 1종 공인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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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02 13: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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