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일반계 고교 중에서 과학과 수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학교인 '과학중점학교'를 선정 발표했다.
부산은 부산고, 부산장안고, 사상고, 혜광고 등 4곳이 선정되어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공계 대학진학자의 전공 수학능력 제고 및 일반계 고등학교의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게 되었으며, 과학중점학교의 교육과정은 1학년 때는 모든 학생이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 때부터 학생 선택에 따라 과학중점과정 또는 일반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1학년 과정에서는 과학심화, 수학심화, 과학교양 과목이 개설되며, 과학․수학 리더십 프로그램, 과학체험 활동 등 연간 60시간 이상의 비교과 활동을 실시한다.
과학중점과정에서는 2~3학년 2년간 물리 I·II, 화학 I·II, 생물 I·II, 지구과학 I·II 등 8과목과 과학사와 같은 전문·융합과목 3과목 등 총 11과목을 배우며, 수학도 학급을 나눠 +1 학급 수준별 수업을 실시한다.
일반계고 학생은 전학년 기준으로 전과목 중 과학·수학을 약 30% 이수하지만, 과학중점과정 학생은 과학·수학을 40∼50% 이수하게 된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 분야 전문교육에 부합하는 강의와 실험실습이 동시에 이뤄지는 과학교실 4실, 수학교실 2실을 필수적으로 구비하게 되며, 교과교실제 운영비, 과학중점과정 운영비 등이 지원된다.
신입생은 후기 일반계고와 동일한 모집방식인 선지원 후추첨으로 올해 12월에 동시에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