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변상호)에서는 10월14일부터 16일까지(3일간) 북구 금곡동 소재 주택재개발지역에서 소방방재청 과학연구실, 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지하노래방 및 아파트의 실제공간에서 배연장비 성능실험과 단독경보형 감지기 적응성 연구를 위한 화재모의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지하층 화재 시 배연차와 분무관창 등 배연장비를 활용한 배연성능 평가를 실시하며, 연소중인 현장에서 배연활동이 화세에 미치는 영향 평가, 실험 세트장 내 20여개 지점에 온도기록센서를 이용하여 시간대별 온도변화를 측정하는 등 화재진압 활동 시 연소과정에 미치게 되는 물리적 환경변화를 집중적으로 실험할 예정이다.
또한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보음을 소음측정 장치를 이용, 실제 화재현장에서 일반인의 청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범위를 데이터화 하여, 이격거리별 경보음의 도달시점을 측정하는 등 화재발생 시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성능을 평가·분석하여 재난발생 시 맞춤형 화재감지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한 데이터를 도출해 낼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실험결과를 통해 배연활동이 연소현상에 미치는 영향과 화재진압 시 연기의 효과적인 제거방안 등 지하층 다중이용업소와 공동주택에 대한 화재예방대책과 유사 시 효율적인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