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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창원시는 이달부터 배스, 블루길 등 주남저수지를 점령 중인 외래어종 퇴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외래어종은 토종어류의 치어와 알을 마구잡이로 포식하는 습성을 지닌 생물로 주남저수지 내 생물다양성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0여 년간 해마다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외래어종의 증가 추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워낙 번식력이 강해 끊임없는 포획작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13.75t의 포획 실적을 거둔 데 그치지 않고, 올해에는 15t에 이르는 외래어종을 포획할 계획이다. 주남저수지 일대의 어업권이 있는 동읍 내수면 자율관리공동체와 함께 8월 말까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은 전반적으로 주남저수지의 수온이 낮아 외래어종 포획량이 다소 미미하나 4월부터는 수온 상승과 함께 어류의 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포획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익태 주남저수지사업소장은 “주남저수지 내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주남저수지의 생태계 회복과 토종어류의 온전한 서식을 위해 외래어종 퇴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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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7 1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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