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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주 교포 이남길(Justine Lee) 세계 정상 눈앞! - 최연소 호주골프 국가대표, 미 LPGA TOP(텐) 이루겠다.
  • 기사등록 2009-09-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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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 무대에 진출하여 TOP 텐에 들어 한국인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보여 주고 싶어요.』호주 교민사회와 호주인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재호주 한인 교포 2세인 Justine Lee(한국명 이남길 17) 선수의 말이다.

2009년도 최연소 호주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일찍이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한 이남길(Strathfield Girls High School 12학년)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 다운 저력을 끊임없이 발휘하고 있어 머지 않아 세계챔피언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게 LPGA 관계자의 공통된 평가다.

이선수는 N.S.W주 대표, 주니어 대표, 호주학교 국가대표로도 활약 해온 그는 지난 9월25일 멜번에서 매치플레이로 폐막된 호주의 각주 대표 대항전인 Interstate 시리즈에서 NSW 대표로 출전하여 가볍게 우승을 차지 했다.

Handicap +1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지난 7월30일 끝난 2009 Australian Amateur RanKing Systems Womens open과 7월27일 폐막된 2009 Australian Amateur Ranking Systems JunIOR GIRLS에서 각각 Average 106.80, 94.25의 경이로운 기록으로 우승했다.

특히, 올해 주요 대회인 호주여자 오픈, 리딩 아마추어 참피온 대회인 제5회 Vic 72 Holes Stroke Play Championships 과 제7회 Women Riversdale Cup 등 5개의 대회와 6개 주의 아마추어 참피온 9개 대회도 모두 삭슬이 했다.

이처럼 8년만에 세계골프계로 부터 각광을 받게 된 이남길 선수의 골프 입문도 평범하다.
그는 세자매 중 쌍둥이 동생으로 시드니에서 태어났다. 10살 때 우연히 아빠를 따라 골프장에 놀러 갔다가 골프채를 잡은 것이 세계 골프 낭자의 정상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그 당시, 아빠가 골프 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진지하게 보여 물어 보았더니 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하여 골프를 시켰다고 한다.

이남길 선수의 아빠인 Michael Lee(한국명 이승훈) 도 한국프로골프협회의 프로다. “이선수 에게는 가장 사랑하고 소중한 아빠지만 아빠가 저의 코치로, 때로는 캐디 역을 하고 있어 골프장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사춘기 애교도 부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선수를 가장 사랑한다는 아빠인 이승훈 프로는 호주 참피온으로서,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고 있는 딸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고 말하고 골프장에서 때로는 예쁜 딸을 엄하게 지도하고 충고할 때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이 선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 대학입학 시험 준비와 골프연습을 병행하느라 바쁘고 힘들지만 마지막 주니어 해를 보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서 너무 기쁘다’며 대망의 20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1월 대학시험이 끝나는 대로 호주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여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는 이남길 선수는 11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타이랜드 월드 주니어 참피온쉽에도 호주 주니어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2010년 세계적인 선수로 진입하기 위한 전초전인 프로골퍼들과의 왕중왕인 호주여자 골프대회, ANZ 여자 마스터즈 골프대회의 참피온을 거머쥐어 한국인의 메운 맛을 세계인에게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김두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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