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사)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연합회는 지난 2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취약계층에게 4,500만원 상당의 국산 가공식품을 전달했다.
최근 국내 소비위축에 따른 경영악화에도 불구하고 피해지역 지원에 선뜻 나선 (사)농공상융합형중소기업연합회는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공상기업 연합체로, 이번 기부는 aT의 농식품 나눔 플랫폼인 ‘aT FOOD드림’을 통해 이루어졌다.
aT FOOD드림은 aT와 유관 농식품기업, 푸드뱅크와의 협업을 통한 식품기부 프로그램으로, 현재 총 131개의 식품기업들이 활발한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병호 aT 사장은 “우리 국민들은 위기를 함께 이겨내는 저력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코로나 사태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소비위축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식품기업의 판로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T는 오는 3월 말부터 오프라인 전용판매관인 용산역 내 찬들마루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우체국쇼핑몰과 오아시스마켓에서 농공상기업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 확대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간동안 국산농산물로 만든 전통과자, 전통차, 유기농 영유아 간식, 과일건조칩, 건강기능식품,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 가격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200개가 넘는 참가기업들의 판로와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