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광역시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이 ‘2020 안심마을(CPTED, 셉테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셉테드 실무협의를 통해 서구 아미동, 북구 덕천 2동, 사하구 괴정3동 등 3개 대상지를 선정했다. 전년도 대상지가 동부산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서부산이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안심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서부산의 노후화된 사업지 내 주민의 범죄 불안감 감소 등의 높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속해서 제기된 동-서부산의 불균형 발전에 대한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진흥원은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대상지의 물리, 인구・사회, 범죄조사 등을 진행한다. CCTV・비상벨 설치, 좁은 골목길 조도 개선과 다양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대상지별 특징을 도출하여 대상지 맞춤형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지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해 실제 주민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사업 만족도 증가 및 범죄율 저감을 기대한다.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사회 구성원 전체를 위한 공공디자인,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