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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무웅 기자]


부산 중부소방서는 18일 오전 6시 40분경 서구 아미동 소재 단독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마침 침실 천장에 설치되어 있던 주택화재경보기가 조기에 작동하여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는 전기난로에 의한 가연물 발화로 추정되며, 화재 초기에 주택화재경보기가 작동하여 경보음을 울렸고 홀로 잠을 자던 거주자(남, 87세)가 이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 급하게 밖으로 대피하여 화를 면할 수 있었다.


해당 거주자는 “잠을 자던 중 요란한 경보음이 울려 깨보니 방안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 주택화재경보기가 없었다면 잠에서 깨지 못해 큰 화를 당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집에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해 준 중부소방서에 감사함을 전했다.


중부소방서에서는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등 소방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화재경보기의 무상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약 4,500여 가구 설치를 목표로 관내 구청, 민간단체 등과 설치 및 지원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설치할 예정이다.


김헌우 중부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법적 의무이고 설치가 간단한 반면 효과는 매우 크다며,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직 설치되지 않은 세대는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꼭 설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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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3-20 12: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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