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일본 후쿠오카시가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과 인재육성 활용,일상교류 등 4대 분야의 협력사업을 전격 확정했다.

부산시와 후쿠오카시는 지난달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두 도시 시장을 비롯한 상경계와 관광계,기업지원기관,언론계 관계자등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부산-후쿠오카 경제협력 협의회를 열고 두 도시의 번영과 국경을 초월한 동북아 글로벌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세부 협력사업을 최종 확정 했다.

이날 경제협력협의회에서 확정된 협력사업은 4대 기본방향, 9개 전략, 23개 세부추진사업, 64개 과제로 정하고 경제협력사무소 설치와 중소기업 CEO포럼 운영, 무역상담회의 개최,부품구매 상담회 및 전시회를 이용한 산업간 교류 등이다.

두 도시는 국제인재의 육성 및 활용을 위해 26개 대학으로 조직된 대학간 컨소시엄 활동과 초등학교 부교재를 통한 상호이해 증진, 학교간 자매교류 지원, 수학여행 공동유치 등을 세부 과제로 추진하기로 하고 양 도시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일상교류권 형성을 위해 두 도시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화폐 도입과 신규 지역항공사 취항, 항공 철도 선박 등 교통기관을 연계한 패키지 티켓 개발 등을 공동 과제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세부 협력사업 추진 과정에서 양국 정부 차원의 법률적 뒷받침이나 제도개선, 자금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키로 하고 4대 분야 협력사업을 “부산-후쿠오카 경제협력협의회” 를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협력사업 추진합의서’ 를 작성해 조인식을 가졌다.

부산-후쿠오카 경제협력의 초광역권 형성 확정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부산･ 공동선언문에 입각하여, 양 시의 번영과 국경을 초월한 후쿠오카 리드하는 글로벌 초광역경제권 협력사업으로 그동안 기업동북아시아를 ,기관,관계자로 구성된 20회의 간사 모임과 화상회의, 15차례의 실무자 회의를 통해 추진해 왔었다.

양 도시의 경제협력 합의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요시다히로시 후쿠오카 시장, 기외베히로유키 후쿠오카 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 도시의 경제협력협의회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격적으로 합의서 조인식을 가지면서 국경 없는 세계경제시대 도래와 지역경제의 세계경제 편입 가속화 등 최근의 글로벌 경제체제 구축의 실직적인 경제협력과 우호증진, 동북아 경제벨트 조성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시는 “부산･후쿠오 경제협력협의회 산하에 시․상공회의소․연구기관․무역회 등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는「협력사업추진위원회」를 별도 설치해 협력사업의 진척상황에 대한 파악, 평가, 사업계획의 수립 등의 실무적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사업을 통해 실질적 상호협력체제의 지역경제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고 점진적으로는 인구 2,129만명, GRDP 5,616억달러 규모의 대한민국 동남권과 일본국 큐슈지역까지 확대해 나감으로써 동북아 핵심경제권으로 도약해 나가는데도 합의했다.

양 도시의 협력사업이 성공 한다면 국제경쟁력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한양 일 지금까지 환황해경제기술교류회의, 한･일경제교류회의, 한일해협연안시도현 지사교류회의 등 국가나 도시차원의 교류사업은 많이 있었으나 경제, 산업, 문화, 관광, 교육, 인재양성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경제 협력사업을 구체적으로 합의하고 본격적으로 추진에 들어가는 것은 동북아시아 최초로 평가 받고 있다.

신시대에 있어서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지역연계 모델 제시, 한일 양국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의 신국토발전 축이 형성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연말까지 23개 세부추진사업의 64개 과제에 대한 과제별 양 도시의 추진부서 지정, 협력사업의 진척상황에 대한 점검･평가 등을 담당할 협력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단기사업을 중심으로 한 예산편성 등 협력사업의 실행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 후 내년부터 3~4년 이내 실시할 54개 단기과제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두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