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은 지난 8일 충렬사, 이순신공원 통영해상순직장병위령탑 및 통영시청소년수련원에서 경자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고유의 세시풍습을 계승하여 옛 조상의 여유로움과 지혜를 체험하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며, 번영과 안전, 건승을 기원하기 위한 ‘2020 경자년 정월대보름 안전기원제’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정월대보름 행사는 해양소년단 임직원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에서 참배 후, 귀함 도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통영앞바다에서 순직한 해군훈련병 159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순신공원 내 통영해상순직장병위령탑에서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연맹 임직원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윷놀이대회가 통영시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됐으며, 이후 경자년 한해 대한민국과 해양소년단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안전기원제가 진행됐다.
안전기원제에서 김태곤 연맹장은 “최근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시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로 분류되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올 한해 평안함과 무사태평, 그리고 호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참여자에게 인사를 전하고, “경자년에도 통영,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무사안녕하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도 조속히 종식되어 바다와 산과 들과 하늘에서의 모든 활동에 안전과 풍요로움이 가득하도록 기원을 드린다.”고 축문을 올렸다.
한편,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은 통영시청소년수련원, 통영요트학교, 거북선캠프 해양안전체험센터, 경남통영일반조종면제교육장, 경남통영일반조종면허시험장 등 통영시에서 해양교육시설을 운영하는 전문단체로서 해양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통하여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해양사상을 고취시키고, 해양의 보존·보호 활동을 통하여 풍부한 해양유산을 지키고 발전시키고 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도 우수한 강사진과 시설·장비를 보유하고, 29년의 운영 노하우까지 겸비하여 통영시가 해양문화를 선도하고 우리나라 해양문화의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