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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관광공사 공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광업계 간담회
  • 기사등록 2020-02-12 0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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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2월 11일 부산관광협회와 여행사 및 항공사, 호텔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여행업계가 공통으로 어려움을 토로한 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오해와 불안감으로 식당과 관광지에서의 외국인 관광객의 출입 거부 현상이였다. 참가자들에 의하면 현재 부산을 여행하는 관광객들 중 중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은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이 대부분이라고 말하였다. 간담회 참가자 대부분이 이번 사태를 아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었으며, 2015년에 발생했던 메르스 사태보다 더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일부 참가자는 예약 취소보다 신규 예약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시와 공사가 주축이 되어 이번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치는 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부산시민들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겁게 부산을 여행할 수 있도록 따뜻한 환대의 마음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전달하였다. 마지막으로,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이번 사태가 진정되고 난 이후의 대응 방안도 지금부터 준비해 나아가는 데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잊지 않았다.

 

공사 정희준 사장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고생하는 지역 관광업계 분들을 위로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어려운 이 상황을 지혜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힘든 상황 가운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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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12 0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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