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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성암소각장 재건립 추진 - 스팀공급사업 확대로 연 74억 원 세수입 증대 효과
  • 기사등록 2020-02-11 09: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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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울산시는 2월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상육 환경국장, 시의원, 폐기물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암소각장(1·2호기) 재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00년에 설치 운영 중인 성암소각장 1·2호기가 내구연한이 지남에 따라 대체 소각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건화가 지난해 5월 착수, 올 2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사인 ㈜건화의 추진 사항에 대한 설명, 참석한 전문가 및 관련 부서의 울산시 소각장 재건립 방안에 대한 논의 등으로 진행된다.


용역 주요 내용을 보면 소각장 재건립 위치는 기존 소각로 1·2호기 옆 주차장으로 검토되고 있다. 소각로는 기존 200톤/일×2기를 250톤/일×2기로 용량을 증설하여 울산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처리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각장 재건립에 따른 스팀 생산량 증가로 스팀과 전기 판매를 통해 기존 연간 76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74억 원의 세수입 증대도 예상된다.


사업 방법은 소각장 재건립 및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1,900억 원 정도로 광역폐기물설치기금 377억 원을 우선 사용하고 나머지 1,528억 원 중 국비로 40%를 지원 받고 부족분은 시 재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용역으로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소각장 재건립을 위해 국비 신청, 중앙투자심사 의뢰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사업 착공은 2022년, 준공은 2025년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환경에 적합하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생활폐기물 소각 대체시설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절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며 ”지난 1월 말 환경부에 소각장 재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구하고 낙동강유역환경청에 국비 지원 사전 협의하는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시의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은 울산 남구 처용로 524번지(성암동)에 소각장과 매립장으로 구분하여 지난 2012년 10월부터 민간투자(BTO)사업으로 위탁 운영되고 있다. 소각장 시설 용량은 650톤/일로 하루 평균 552톤이 소각 처리되고 있고, 매립장 시설 용량은 261만 5,000㎥으로 하루 평균 178톤의 생활폐기물이 매립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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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11 09: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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