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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별복” 주의보 - 수온상승 난류따라 동해안까지 북상 추정 -
  • 기사등록 2009-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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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동해특성화연구센터는 지난 주 부터 경북 영덕군 대진항 연안 정치망에서 아열대성 복어인 별복이 하루에 50~60마리가 다량 잡히고 있다고 밝혔다.

별복(Arothron firmamentum)은 주로 아프리카 남부에서 뉴질랜드에 이르는 아열대 연안과 동지나해에서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분포돼 있다.

복어목 참복과에 속하며 검푸른색 몸통에 흰 반점이 머리에서부터 꼬리까지 빽빽하게 흩어져 밤하늘의 별처럼 보인다 하여 별복이라 불리며, 수심 100~400m의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복어 가운데 독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다른 복어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번에 어획된 별복은 길이 40~43 cm, 몸통 높이 13~14 cm 이다. 동해특성화연구센터는 “복어류의 독성은 산지와 개체에 따라 검출량의 차이는 있지만 별복의 경우 근육, 껍질, 정소 등에서 신경을 마비시키는 패독인 삭시톡신(saxitoxin)이라는 독성성분이 검출된 보고가 있어 식용 가능 복어 21종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식용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과 제주도 연해에서 채포된 기록이 있으나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한 난류를 따라 동해안까지 북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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