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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채용 필기시험 "신종코로나 걱정 뚝" - 전 고사장에 간호사 등 배치한 보건안전센터 설치
  • 기사등록 2020-02-06 0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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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2월 23일에 치러지는 채용 필기시험을 앞두고, 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예방대책을 전격 시행한다.


부산교통공사는 고사장 방역 및 보건안전센터 설치, 수험생 사전 검진 등의 내용을 담은 ‘필기시험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바이러스) 예방대책’을 수립해 2020년도 신규채용 필기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우선 ▲전 고사장에 간호사 등 의료 관련 인력과 물자가 배치된 보건안전센터를 설치한다. 이곳에서 이상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문진 및 진료를 돕는 한편,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고사장 입실 전에는 전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 및 체크리스트에 의한 검진을 실시해 이상증상 유무를 사전에 확인한다. 바이러스 유증상 등 이상이 발견되거나 격리대상자로 확인될 경우 고사장 입실을 제한하며, 이상 수험생은 보건당국에 신고해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필기시험 응시자 전원에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한다. ▲더불어 전 고사장에는 사전방역을 실시하며, 시험 당일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해 바이러스 확산 우려 상황을 원천 차단한다.


공사는 ▲오는 7일 원서접수 마감 후 확정된 인원에게 해당 사항을 개별 통보하며, 고사장이 정해지면 보다 세부적인 사항을 구성해 추진한다. ▲지원기관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질병관리본부와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도 공고히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운영 중인 비상상황실을 통해 채용 전 과정에서 바이러스 예방 대책을 총괄하고 있다. 채용 종료 시까지 바이러스 전파세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상황 변동여부에 따라 맞춤 대응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보다 강화된 것으로, 한층 철저하고 선제적인 예방책을 통해 수험생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한결 선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으로 수험생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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