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무웅 기자]
통영 능양마을별신굿이 지난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사량면 양지리 능양마을에서 펼쳐졌다.
능양마을회가 주최하고 남해안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문화재청 및 남해안별신굿 관계자,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모여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했다.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열린 능양마을별신굿은 29일 당산굿을 시작으로 부정굿, 가망굿, 제석굿, 선왕굿, 탑놀이 등이 이어졌다.
30일에는 마을을 수호하는 모든 신령을 맞이하는 골메기굿을 시작으로 부정굿, 손말미, 고금역대, 환생탄일, 황천문답, 축문, 시왕탄일, 대신풀이, 군웅굿, 시석 등으로 진행됐다.
능양마을정성필 이장은 "마을별신굿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 주신 남해안별신굿보존회에 감사하다"며, "마을의 평안을 빌고 만선을 기원하는 이번 제의가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축제와 화합의 한마당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