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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과로로 투병 중 순직 - 재해피해 신종플루대책 등 과로로 병원에 입원, 부산의료원 8. 15(토) 발인
  • 기사등록 2009-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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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이 지난 7월 폭우피해 현장점검 및 복구지원,신종플루대책 등 현안업무로 인한 과로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8월13일 오전 11시경 부산대병원에서 순직 했다.

박영세 국장은 재해 응급복구 작업과 지원대책을 지휘하는 등 재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주야 24시 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각종 현안업무 추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었다.

지난 7월 부산지역에 200m가 넘는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려 시내 곳곳에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박영세 국장은 휴일까지 반납하고 피해현장을 돌며,주야간 대책마련에 총력을 전개 했다.

현안업무로 누적된 과로로 피곤함을 느껴 지난 7월 20일경 병원을 찾은 박국장의 병세는 치료시기를 놓쳐 제대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으로 판명돼 20여일 힘겹운 투병으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박영세 복지건강국장은 1978년 공직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뒤 부산시 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기획관실 기획담당, 부산광역시 개발추진사업단, 시의회 의사담당관, 관광진흥과장, 해운대구 부구청장, 감사관 등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로서, 지난 1월부터 복지건강국장으로 취임해 부산의료관광사업 및 신종플루 예방대책에 전념해 왔었다.

특히, 지난 98년 개발사업추진단 관리담당관으로 근무하면서 정보단지개발사업의 계속적인 추진을 위해 투자자를 다방면으로 물색하는 한편, SK그룹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하는 등 획기적인 공무수행으로 지금까지 공직사회에서 칭송되고 있다.

그밖에도, 관광진흥과장으로 역임하면서 관광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아시아태평양관광진흥기구(TPO) 창설과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외국관광객 200만명을 달성하여 15억불의 관광수입효과를 거양하는 등 부산시 관광산업의 큰 획을 그었다.<김두년 기자>


○ 박영세 복지건강국장 약력
- 향년 58세, 부산동아고등학교, 동아대 법학과, 부산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박사)
- 2009. 1. 13 복지건강국장으로 취임 - 2009. 8. 13. 근정포장
- 가족은 부인 김원자(55세)여사와 2남의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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