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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마음을 가진 제자들 힘내라!! - 동래교육청 자살위험, 학교 부적응 학생들 방학 중에도 집중 관리
  • 기사등록 2009-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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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동래교육청(교육장 신창식)에서는 여름방학 중에도 집단 상담과 개인상담, 가정방문 상담 및 학부모 교육활동 등으로 학생들의 삶을 돌보고 있다.

금정구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는 여름방학 중인데도 미술치료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이 학교는 올해 초 자살예방 교육을 위해 심리검사를 실시했고, 뜻밖에도 자살 위험이 높게 측정된 학생들이 여러 명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생활이나 학업 성적에서 별다른 문제를 보이지 않았던 제자들이었는데도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격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란 선생님들은 바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학교에서는 우선 학생들이 가진 심리적 고통의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상담과 가정방문, 학부모 상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방학 중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겪고 있는 고통의 심각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상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자녀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학생들도 자신들이 격고 있는 마음 속 괴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문 미술치료사가 여름 방학 중 총 10회기의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이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복지사와 학교상담교사는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한 명, 한 명 개인적인 문제를 상담하고 지원한다.

동래교육청에서는 이외에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 중 지역의 전문 상담기관들과 연계하여 학생 심리상담 지원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정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힘을 북돋우는 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크는나무 아동상담소"와는 학교적응력이 떨어지는 4명의 초등학생을 연계하여 지도 중이다.

그리고 금정구 관내 9개교에 배치된 교육복지사들은 방학 중에도 학기 중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아이들을 찾아 가정방문과 부모 상담을 실시하고,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격려하는 등 아이들의 삶을 돌보는 활동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두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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