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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 나무섬, 남형제섬 주변해역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5개년간 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된다고 밝혔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해양생물 등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는 곳으로, 국가 또는 지자체가 특정 공유수면에 대하여 지정, 관리하는 구역을 말한다. 


나무섬 주변해역은 해양의 자연생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고 멸종위기종Ⅰ급인 나팔고둥과 같은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보전가치가 높은 해역으로 홍조류와 자리돔 등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남형제섬은 가파른 암벽이 특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무인도서로 주변해역에는 멸종위기종Ⅱ급인 밤수지맨드라미와 해송, 나팔고둥과 같은 다양한 해양보호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해저, 해양경관이 수려해 그 보전가치가 높은 해역이다.


이 같은 해양보호구역을 효율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하여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이번 계획은 지역현황 조사와 더불어 지역주민,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해양보호구역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수립할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박경철 청장은 “해양보호구역 생태계의 보전․유지 및 효율적인 이용․관리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은 물론 어업인, 지자체 등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 수립에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3개소, 습지보호지역 13개소, 해양생물보호구역 2개소, 해양경관보호구역 1개소 등 총 29개소를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부산지역에는 2003년 지정된 오륙도 및 주변해역, 2013년 지정된 나무섬과 남형제섬 주변해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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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15 09: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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