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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정석근 기자]


 

 

  부산시는 2일 경자년 새해 첫 경매를 기념해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출어선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초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지역 수산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거쳐 첫 경매 후 경자년 한해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지난 해 수산자원 감소, 이상 기온으로 인한 조업 차질, 한‧일어업 협상 지연 등으로 공동어시장 위판량이 전년 대비 65%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근해업계는 물론 연관산업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 날 어려운 여건에서도 부산의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수산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도 대형선망어업 자율휴어기, 근해어선 감척사업 등 수산산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 시장은 특히 “올해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역사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라면서, “공영화에 1200억 원, 현대화에 약 1700억 원 예산이 투입, 더 나은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부산의 수산업은 기초체력이 튼튼하다. 부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산업 도약을 위해 지역 수산업계, 대학, 해양수산 연구기관 모두 힘을 합치자”고 간곡히 당부하면서, ▲부산항만수산산업진흥원(가칭) 설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스마트수산 테크 앤 비즈타운 조성 등 시의 계획을 밝혔다. “부산에 수산업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어 모두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는 다짐도 밝혔다.

 

 이 날 참석자들은 초매식을 시작으로 부산 수산업이 침체기를 벗고 멋진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오르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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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03 10: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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