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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선진 체계 구축, BPA 자율성 확보 -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 신년사
  • 기사등록 2020-01-02 12: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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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남기찬 사장은 2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새해 공사의 주요 경영방침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남 사장은 먼저 공사가 지난해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부산항 물동량은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고, 예년에 비해 획기적으로 많은 12개 포상·표창·인증이 말해주듯 많은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새해 부산항만공사의 대표 지표인 물동량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2260만TEU로 잡은 데 대해 남 사장은 “이는 불확실한 세계 해운환경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공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결과를 얻어내자”고 주문했다. 

 

남 사장은 또 양적 성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 항만 산업계 모두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새해 부산항만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남 사장은 ‘공사 내부의 혁신과 역량 강화’를 맨 먼저 꼽았다. 건전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갑질과 괴롭힘 근절은 인식의 단계를 넘어 생활화할 것과, 특히 부서장들의 개인 혁신을 주문했다. 남 사장은 또 공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자기계발이 중요하다면서 공사가 설정한 인재상인 ‘글로벌 1등 인재’를 향한 열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이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안전, 환경,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가치 구현’과 인권경영 부문은 지난해 많은 수상·인증을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올해는 이를 외부로 확산하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말했다.

 

올해 공사의 주요 경영 방향으로 ‘부산항 선진 체계 구축’도 빠지지 않았다. 남 사장은 항만관리의 공공성 강화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신항의 다수 터미널 운영체계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터미널 운영 통합을 적극 모색해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항만, 스마트 항만을 만드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남 사장은 특히 “부산항은 글로벌 물류네트워크의 한 노드”라면서 “세계 6위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지식 공유 및 전파에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남 사장은 마지막으로 “공사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사장은 “부산시와 경남은 부산경남항만공사법 제정을 위한 용역을 착수했다”면서 “당초 항만공사 설립 취지대로 글로벌 수준의 항만공사 체계에 맞는 항만관리자로서 자율성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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