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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부산환경공단이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공단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첫 날인 11일, 우선 도로 미세먼지 제거차량을 확대 운영했다. 차량 운행시간을 기존 오전 9시 ~ 오후 6시에서 오전 6시 ~ 오후 9시로 늘려 6시간을 연장 운행했다. 또한 최근 추가 구매한 차량 20대를 포함, 분진흡입차량 50대와 물청소차량 4대 등 총 54대의 도로 미세먼지 제거차량을 투입해 스쿨존 134개소, 노인시설 54개소, 복지시설 21개소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209개소의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운행했다. 도로 미세먼지 제거차량 1대는 약 40kg의 미세먼지를 제거하며, 작업 전과 후를 비교해봤을 때 약 64% 제거효율이 있다는 점을 한국환경공단에서 검증한 바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해 해운대 ․ 명지소각장의 생활폐기물 소각물량을 평소 대비 20% 감축했으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관리제(12~3월) 기간 동안 공용차량, 직원 출퇴근차량의 2부제 시행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25일부터 공단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적극적인 저감활동을 펼쳐왔다. 


배광효 이사장은 “미세먼지가 시민의 건강과 생활권을 위협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발굴, 추진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이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단에서 매일 운영하는 도로 미세먼지 제거차량은 도로에서 다시 날리는 재비산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저속으로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건강과 부산의 맑은 공기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니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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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13 08: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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