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재환 기자]
제26회 기업혁신대상이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1994년 시작한 기업혁신대상은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7개의 혁신 기업과 기업가 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미래에셋대우가 수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통적인 증권업에서 벗어나 ‘투자’와 ‘글로벌’ 중심의 경영전략 혁신을 통해 적극적인 금융 수출과 국부 창출을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업계 최초로 9조원을 돌파한 자기자본과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혁신을 이어온 성과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26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주)더채움 (대표 권영기)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았다. 또한 (주)더채움은 지난 26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주관 '2019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고양시 기업인 (주)더채움의 권영기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경기도 도지사상을 받기도 했다.
고양상공회의소 회원사이기도 한 (주)더채움은 1987년 설립된 고급 견과류 제조업체로서 국내 최초로 신선한 견과, '한줌견과', E25gram이라는 브랜드로 견과류 업계에서 유명하다. 특히 파라마운트팜즈社와 기술제휴 및 공동연구로 견과류 가공기술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권영기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우리 회사가 견과류 제조를 특화하고 기술특허를 획득하는 등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견과류 생산의 품질향상을 이룩한 점과 더 나아가 경영혁신의 노력도 인정돼 수상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함께 땀흘리며 노력해 준 (주)더채움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이번 수상을 통해 견과류 가공분야의 품질에 더욱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찬 심사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하듯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미래 시장변화를 준비·선도하는 기업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기업이 얼마나 열심히 생존과 번영을 위해 시장변화에 대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기업혁신대상은 지난 8월부터 후보 기업을 공개 모집하고 지난달까지 서류·현장·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