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재환 기자]
CJ제일제당이 1등 캔햄 브랜드 스팸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 8월 출시한 '스팸 핫&스파이시'와 '스팸 리치치즈'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업계를 강타한 ‘마라(麻辣)’ 열풍을 잇는 ‘스팸 마라’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스팸 마라’는 입안이 얼얼한 마라 본연의 맛과 풍부한 육즙의 스팸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소비자에게 친숙한 스팸과 마라의 이색적인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기가 예상된다.
'스팸 마라'는 2,30대 소비자 수요 확대를 위해 스테디셀러인 ‘스팸’에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매운 맛 트렌드를 반영했다. 실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라탕, 마라훠궈, 마라샹궈 등 다양한 마라 요리들이 소개되어 인기를 끌며 얼얼한 마라 메뉴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혈중 마라농도(알코올 농도에 마라를 빗댄 말)', ‘마라위크(마라를 집중적으로 먹는 주간)’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CJ제일제당은 외식업계에서도 마라를 활용한 메뉴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스팸 마라면’, ‘스팸 마라 찌개’, ‘스팸 마라 볶음밥’ 등 식사와 안주용 레시피를 개발해 선보인다. 전문점에서 즐기던 마라 요리를 가정에서 언제든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