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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소각장 소각여열 산업체 추가공급 - 연료비 절감 효과 시 세수수입증대 -
  • 기사등록 2009-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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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명지소각장은 지난 5월 녹산염색산업 단지 내 3개 업체가 소각여열(증기) 공급을 신청해 추가시설을 준공하게 되어 사용하는 업체가 5개로 늘어났다.

명지소각장은 지난해 1월부터 "증기"의 활용도를 높이고 민간기업의 연료비 경감 등의 목적으로 쓰레기 소각 시 발생되는 소각여열(이하 "증기")를 재활용해 녹산국가산업단지내 소재한 2개 기업체에 증기를 직접 공급(판매)해 왔다.
실제 증기를 1톤당 경제가치로 환산하면 11,858원 정도로 증기판매수익 20억원 시 세수수입증대 효과(7억 정도)는 물론 해당 기업체에서도 LNG 대신 증기를 사용해 연간 10억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 5월 준공한 명지소각장 "증기" 산업체 추가 공급시설은 유가시대에 연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녹산염색사업협동조합 회원업체에 발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증기를 공급하기로 하고, 성림엔지니어링(주)에서 추가사업비 약 45억원을 투자하여 증기공급시설을 설치했다.

앞으로 조합 내 3개 업체에 연간 약 10만 톤 정도의 잉여증기를 공급해 조합 내 3개 업체가 약 7억 정도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증기"공급 사업은 국가 정책에 부응하는 시책으로『저탄소 녹색성장』을 최우선으로 산업체 연료비 17억원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연간 100억원 정도의 에너지 수입 대체효과와 28,897톤 정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어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에『온실가스감축사업』으로 등록하면 5년간 약 7억원 정도(톤당 오천원)의 온실가스 감축량에 따른 국가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부산광역시환경시설공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다대, 해운대소각장에서도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발생되는 소각여열(증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여 자체사용 후 남는 전력은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소각장 운영경비를 절감하고 있다.

해운대소각장의 경우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내 37,000여세대에 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고 있는 지역난방공사의 연간 열소요량의 약 36%에 해당하는 112,000Gcal 정도의 열을 무상 공급해 공급가 기준 약 70억 원 정도의 경제적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2001년부터 생곡매립장에서 자연 발생되는 메탄가스 및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을 민간투자사업 등으로 설치해 전력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가정 등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단순 소각․매립 등의 방식으로 처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쓰레기를 소각․매립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소각여열 및 메탄가스 등을 자원화해 전력생산, 지역난방 공급, 산업체 공급(판매) 등의 다양한 시책을 개발, 시민, 기업 등에 경제적 이익을 줄 뿐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 이라는 국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청소행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단순 매립, 소각 등으로 처리되고 있는 현행 가연성 생활폐기물에 대한 처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 4월 3일 최초제안자인 가칭 부산에너팜(주)를 협상대상자로 지정한 후 15차례에 걸친 본 협상 및 예비협상을 추진해 7월 21일자로 실무협상을 타결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생활폐기물이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닌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같이하면서 최근 중앙정부의 자원순환정책 도입과 관련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연료화로 발전을 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사업이면서 자원순환형 폐기물 처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금후 실시협약이 체결되면 (주)포스코와 (주)태영건설의 출자회사인 가칭 부산에너팜(주)가 민간제안사업(BTO)으로 추진하며, 국․시비를 포함 약 2,146억원이 투입되는 단일 환경사업으로서는 거대한 프로젝트로 건설될 시설은 크게 기계적 선별시설, 고형연료제품 전용보일러시설, 발전시설(60만kw)로 구분하여 생곡쓰레기매립장 부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런 시설들은 선진국인 일본과 독일에서는 이미 상용화되고 있어 부산시도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선별에서 발전까지 자동화된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최초제안자인 가칭 부산에너팜(주)에서 부산시에 제출한 민간투자사업제안서를 전문 검토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내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검토 의뢰해 투자사업을 보다 완벽히 보완하고 금년 내 착공, 2012년 준공할 계획으로 있다.

현재 매립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전량(535톤/일)과 소각 처리되는 폐목재(43톤/일) 등 1일 약 900여 톤(연간 261일 기준)의 폐기물을 생활폐기물 연료화 시설 설치를 통해 연료화 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직 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매립의 최소화로 생곡쓰레기 매립장 사용연한이 11년(2031년→2042년) 늘어나게 되고 연간 약 340억 원 정도의 원유(중유) 수입대체 효과가 추정된다.

또한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 60만kwh(25,000세대 사용분) 판매로 연간 159억원과 선별시설에 분리된 고철 판매로 12억원 등 연간 171억원의 수입이 예상되며, 향후 인근 산업단지가 형성되면 전력 생산 후 남는 여열을 인근 산업체에 유상으로 판매할 경우 추가 이익 발생된다.

끝으로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연간 20억원 정도의이산화탄소(CO2)배출권 확보가 예상되어 국가경쟁력에도 도움이 됨은 물론 이번 시설이 생곡매립장 인근에 들어설 경우 기존의 매립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유화시설, 음식물 자원화시설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유일한 환경자원공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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