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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2019년 철도 10대 기술상’ - 4호선 고무차륜형식 경량전철 공유압변환기 국산 개발
  • 기사등록 2019-12-02 09: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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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무웅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11월 28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열린 ‘2019년 철도 10대 기술상’ 시상식에서 부산도시철도 4호선 경전철 내 제동장치 국산화에 성공한 공로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철도 10대 기술상은 1년간 개발된 철도 기술 중 가장 우수한 건을 선정해 수상하며, 철도기술 분야에서 가장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지난 2015년 제정된 이후 올해 5회를 맞은 이 상은 철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철도인의 자긍심을 고취하자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공사가 국산 개발에 성공한 부품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 경전철 공유압변환기다. 공유압변환기란 차량에 제동이 걸릴 때 공기압을 유압으로 변환·증폭시켜 제동을 원활하게 하는 차량 내 핵심장치다. 공유압변환기는 각종 펌프와 미세부품으로 복잡하게 구성돼 있으며, 일본 기술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장치로 꼽힌다.


해당 사업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됐고, 공사가 지역 중소업체와 힘을 모아 결실을 맺었다. 공사는 이 기술이 현행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물론 건설이 예정된 사상~하단선과 노포~북정선, 서울 신림선 등 국내 10여 개 노선에 안정적으로 부품을 수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화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올해 공사의 성과는 신기술 개발의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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