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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급행열차 도입 시민단체 합동 대토론회 - 홈페이지 통해 급행열차 정차역 등 설문조사 진행
  • 기사등록 2019-11-28 09: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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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11월 28일 도시철도 급행열차 도입에 대한 필요성 등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청취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 대토론회는 도시철도 급행열차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의 발제를 통해 국내·외 도시철도 급행열차의 도입사례와 기술적인 연구개발 내용, 현재 급행열차를 운영 중인 서울시 9호선 운영사례 등 전문가들의 토론과 급행열차 도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생각하는 급행열차 정차역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으며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홈페이지를 통해서 12월 25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급행노선의 방향과 세부적인 계획수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부산교통공사 또한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1, 2호선 노선 구간을 대상으로 권역별 토론회를 추가로 개최하여 도시철도 급행열차 도입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높일 계획이다


도시철도 1, 2호선 급행열차 도입계획은 지난 9월 8일 오거돈 시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전격 발표되었다. 오 시장은 “도시철도 급행열차 도입은 대중교통체계를 ‘혁신’하여 부산의 속도 개념을 바꿀 것이며, 이동과 순환의 활성화는 부산 전체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번 결정이 민선7기 부산대개조의 핵심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부산도시철도 1, 2호선에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도시철도 1호선은 기·종점 간 전체 운행시간이 현재 78분에서 44분으로 34분, 2호선은 85분에서 54분으로 31분씩 대폭 단축된다. 급행 정거장은 각각 1호선 9개소, 2호선 11개소로 예상하고 있으며, 노선별 급행열차 운영모델 분석과 기본계획을 거쳐 정거장 위치, 운행간격 등 종합적인 검토 후 급행열차 정차역을 선정한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1, 2호선 급행열차 도입을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타당성 분석, 국토부 승인을 거쳐 2020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생각이다. 이후 급행 운영모델 분석,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절차를 최대한 단축한다면, 2028년 이후 급행열차 운영이 가능하다. 

 

한편 도시철도 1, 2호선 급행열차 도입을 위해서는 8천억 원가량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국비와 시비가 각각 60:40 비율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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