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1월 26일 필리핀 윌리엄 달(William D. Dar) 농업부 장관과 ‘한-필리핀 수산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초 필리핀의 제안으로 체결하는 이번 양해각서는 ▲수산양식 분야 과학ㆍ기술 자료 및 정보교환 ▲전문가 등 교류ㆍ공동연구 ▲연수 및 컨퍼런스 개최 ▲수산분야 판촉-투자 증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양측은 이를 위해 정례적인 수산 공동위원회를 개최(연 1회, 교차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ODA 등 협력사업에 대해 협의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양국간 수산분야 협력 사업은 KOICA의 ODA사업으로 진행되었으나 모두 올해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동남아 주요 수산업 국가인 필리핀과의 수산분야 협력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해양수산분야와 관련하여 양국간에는 해사분야 해기면허 인정협정(2005) 및 해사안전협력 MOU(2017), 해양분야 해양조사원-필리핀 국가지도자원정보청 간 해양조사 협력 MOU(2015), 항만분야 항만개발협력 MOU(2012)를 체결하였으나, 수산분야에 대한 양해각서의 체결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해양수산 全 분야에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번 수산분야 양해각서 체결로 필리핀과 全 해양수산 분야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향후 한-필리핀 수산 공동위원회 개최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수산업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