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의 대규모 산업시설에 아세안 경제인과 연구원 등이 큰 관심을 보였다.
부산시에 따르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첫날 부대행사로 개최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산업시찰’ 프로그램에 아세안 관계자들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우선, 시 교통의 컨트롤타워인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에서는 도시철도, 도로, 대중교통 등 대략적인 교통운영현황을 설명했다. 프리젠테이션 화면이 걷히고 투명유리로 부산의 현재 교통상황을 나타내는 대형 전광판이 보이자 참가자들 사이에서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환경공단에서는 상하수도 처리시스템 설명과 실제 시설견학 등 환경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탁한 유입하수와 맑은 처리수를 비교하며 환경공단 관계자에게 질문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에서는 부산의 물류·비지니스를 살펴보았고, 르노삼성 자동차 부산공장에서는 하나의 라인에서 모든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생산’등 최첨단시스템을 보여주는 등 정보를 공유했다.
마지막 집결지인 벡스코에서는 스마트시티 페어에서는 많은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관련 업체 등이 참가한 시연과 스마트시티 계획을 통하여 미래도시 부산의 위상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각 시찰현장에서는 메인 통역사가 관계자의 설명을 전달했으며, 별도 통역사도 배치되어 참가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찰을 적극 지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찰은 부산의 동북아 해양수도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며, 특히 우리기업의 아세안 국가 진출과 아세안 기업의 투자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