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재환 기자]
CJ제일제당이 국산 쌀 소비 진작과 지역 농가와의 상생 차원에서 지역 쌀 자체 브랜드의 햇반 상품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20일 진천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명품 쌀 브랜드 중 하나인 ‘생거진천쌀’을 내년 초 햇반 제품으로 상품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CJ제일제당은 고품질의 진천 생거진천쌀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한 햇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진천군은 생거진천쌀밥의 안정적 판매를 통해 군 내 농민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국산쌀 소비량 감소 추세 속에서 HMR 대표 제품인 햇반을 중심으로 국산쌀 소비진작과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아산, 진천, 익산 등 10여 개 이상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햇반을 비롯한 쌀 가공품용 쌀을 공급받고 있다.
전국 유명 쌀 산지의 자체 브랜드를 햇반 제품으로 상품화해 지역 브랜드를 알리는 활동도 해오고 있는데, 지난 2010년에는 햇반 이천쌀밥, 2015년에는 햇반 아산맑은쌀밥을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햇반 생거진천쌀밥이 출시되면 지역 명품 쌀 브랜드를 앞세운 햇반 제품은 모두 3종이 된다.
박태준 CJ제일제당 식품구매담당 상무는 “CJ제일제당은 생거진천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를 사용한 양질의 상품밥을 제조하고 제품 홍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생거진천쌀처럼 앞으로도 지역 명품 쌀로 지은 햇반 제품 상품화를 확대해 지역 쌀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거진천쌀의 엄격한 품질관리와 원활한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CJ제일제당과 협력해 생거진천쌀 브랜드 자산 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