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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방만한 경영으로 지속가능성, 미래 먹거리 無" - 해양교통위원회 이현 의원, 28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 기사등록 2019-11-15 08: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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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이현 의원[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현 의원(부산진구4)은 14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도시공사의 방만한 경영을 집중 질타하면서 부산도시공사가 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는 총15개 사업 중 단지조성사업(7개), 주택건립사업(8개)으로 사업비가 총 7조1,483억원에 달한다. 이중에서 단지조성사업이 5조 6,741억원으로 전체사업비 대비 79.4%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제산업물류도시’ 사업은 준공했고 센텀2지구사업은 시작도 하지 못해 사실상 내년에 지속되는 사업은 에코델타시티 사업 하나 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에코델타시티사업의 경우 작년(2018년7월) 사업비는 8,158억원이였으나 올해 9,908억원으로 1,750억원(21.4%)이나 증가했고 사상공업지역 재생 활성화 사업도 작년 633억원에서 205억원(32.3%)이 증가한 838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사상공업지역재생사업지구는 투자사업타당성심의위원회 심의 이후 총사업비가 30% 증가한 경우 재심의를 의무화하는 등 위험 및 부채비율 관리 노력을 위해 사업타당성 분석을 실시했으나 당초 사업비 대비 32.3%가 증가한 것은 사업타당성 분석의 신뢰성과 부산도시공사의 전문성, 사업성 분석 역량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주택건립사업도 일광 공공분양주택, 동래역 행복주택 사업이 다음달 12월 준공되고 나면 아미4, 일광, 시청앞 행복주택은 착수도 하지 못하여 사실상 남은 주택건립 사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도시공사의 부채비율은 10년전 수준으로 낮아졌고 기업의 성장률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이 수년간 마이너스성장을 하고 있어 향후 2~3년 이내에 경영수지가 악화로 도시공사의 존폐위기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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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5 08: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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