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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입맛 사로잡는 에스닉 면요리가 온다 - CJ제일제당, ‘베트남 쌀국수’, ‘사천 마라탕면’ 출시
  • 기사등록 2019-11-14 10:34:14
  • 기사수정 2019-11-14 1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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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조재환 기자]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쌀국수와 사천 마라탕면의 냉장면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로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유래한 전통 음식을 뜻하는 에스닉 푸드(Ethnic Food)’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미 주류로 자리잡을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국내 간편식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소비자의 해외 여행 경험이 크게 늘어나고전문 레스토랑중에서도 에스닉 푸드를 취급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집에서도 손쉽게 에스닉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최근 식품업계를 강타한 마라(麻辣)’ 열풍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되는 베트남 쌀국수사천 마라탕면은 모두 밀가루 대신 쌀과 옥수수 등 다른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현지 전통의 맛을 살리고밀가루 섭취를 자제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


베트남 쌀국수는 CJ제일제당 독자 기술인 실키 누들(Silky Noodle) 공법을 적용해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쫄깃한 쌀면 식감을 살렸다실키 누들공법은 쌀가루로 생()반죽을 반들고 이를 고온고압 방식으로 뽑아내면서 익히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기존 간편식 쌀국수 제품에 비해 한층 단면이 치밀하고 표면이 매끄러운 면을 만들 수 있어 더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기존에 출시된 다른 제품들의 경우대부분 익힌 반죽을 잘라내는 방식으로 면을 만들어 식감이 다소 거칠고젓가락으로 면을 들면 뚝뚝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여기에 대표적인 동남아시아 식재료인 레몬그라스와 각종 향신료로 베트남 특유의 국물 맛을 살렸다순수 조리 시간이 약 30초 가량으로 간편성도 극대화 했다


사천 마라탕면은 실제 마라탕 전문점에서 면 사리로 옥수수 면을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옥수수 전분으로 면을 만들어 마라탕에 잘 어울리는 면을 구현했다중화 양념과 쓰촨(사천지방 향신료인 화자오(花椒사천 후추)’로 본토 마라탕 국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특히조리시 화자오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만큼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간편식 에스닉 면(시장 규모는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아직 전체 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최근 3개년 평균 성장률이 7%에 이르며 냉면과 우동 등 기존 대형 제품군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세가 더뎌진 데 비해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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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4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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