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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용지표 9개월 연속 상승세 - 실업률 2.9%로, 7대 특·광역시 중 2번째로 낮아
  • 기사등록 2019-11-14 0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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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 지역의 2019년 10월 고용률이 57.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포인트 상승하여 7대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 폭을 보이며 최근 5년 이내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고용지표가 9개월 연속 개선되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4세 이하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포인트 상승(전국평균 상승률 0.5%포인트 대비 3배)한 65.3%로, 이는 1999년 통계발표 이래 최고 수치로 7대 특·광역시 중 4위를 4개월 연속 유지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만6천 명 증가한 170만3천 명으로 7대 특․광역시 중 대전,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2년 만에 170만 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국제행사 개최 및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 등을 힘입어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 증가(3만6천 명, 9.6%↑)가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으며,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7천명, 4.6%↑)도 두드러진다. 그러나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 및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제조업(2만5천 명, -8.4%↓) 및 전기·운수·통신·금융(6천 명, -2.7%↓) 취업자 수가 감소했으며, 이는 서비스업 증가 등 산업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특히 청년층(15세-29세)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4% 상승하여 7대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전국 평균 증가율 2.3% 대비 2배)을 보였다. 또한, 30대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9% 상승하여 7대 특·광역시 중 인천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전국 평균 증감율 –0.9%)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견인하는 것과 달리 부산은 젊은 층의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진다.


실업률 역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졌음에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5% 포인트 하락한 2.9%를 나타내어 지난 8월(2.1%, 1999년 이후 최저)을 제외하고 2002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았으며 실업자 수도 5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천 명이나 감소했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대내외 경기 침체, 주력산업 수출 부진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지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40대 및 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라면서, “고용시장 분석과 리스크 요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지원 등 취약요인별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활력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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