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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과 홍성화 삼성창원병원장을 포함한 북미방문단이 창원시가 구상하고 있는 ‘창원형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대해 세계 최고의 병원인 존스홉킨스 병원과 협력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존스홉킨스병원은 지난 1899년 건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으며,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를 가장 자주 사용하는 병원이다. 지난 2011년까지 22년 연속 미국 내 종합병원 순위 1위를 독차지할 정도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의료 기술을 가진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창원시 방문단은 존스 홉킨스의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를 방문하여 존스홉킨스병원 부원장 토마스 루이스(Thomas Lewis)와 의과대학 부학장 란던 킹 (Landon King), 그리고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장 엘렌 멕킨지 (Ellen J. MacKenzie) 등 여러 관계자들을 만나 창원시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도입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병원으로부터 협업할 수 있다는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 


또 존스홉킨스 대학과 병원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노인 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사고예방 프로그램’ 등이 창원시가 향후 추구하고자 하는 예방 프로그램과 일치되는 점이 많음을 확인했다. 엘렌 멕킨지 보건 대학원장이 이러한 분야에 대한 협업 가능성을 밝혔고, 이에 대해 창원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일부 의료 연구 분야에서 이미 존스홉킨스와 연계되어 있는 삼성창원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급속한 노령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소 통합 돌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노인 질병 예방 케어 프로그램 개발’과 창원시 내의 15만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현장에서의 사고 예방 프로그램’ 등에 대해 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와 AI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 지능) 등의 고도화된 기술이 가미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창원시에 구축할 수 있도록 창원시-삼성창원병원-존스 홉킨스의 협업을 도모하기로 했다.


현재 창원시는 스마트혁신산업국(국장 류효종)과 보건소(소장 이종철)를 중심으로 Io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정부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창원시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참여하여 ‘스마트 헬스케어 도시 구현’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추후에는 창원시내의 병원-대학들 사이에도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가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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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12 0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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