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부산항운노동조합, 물류협회, 부산지방노동청, 부산항만공사, 한국산업안전공단 부산지역본부, 한국항만연수원 부산 연수원, 부산항안전관리자협의회 등 부산지역 항만 관련 7개 기관은 재해가 다발하고 있는 항만하역업종의 재해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산업안전보건 선진화를 위하여 기관 대표자 협약(MOU)을 체결한다.
항만하역업종은 작업특성상 크레인 등 위험 기계기구를 다량 사용할 뿐 아니라 철강․원목 등 화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폭발성․인화성 화물 다수 취급 등으로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선종, 화물, 장비 등에 따라 작업 방법이 수시 변화하고 있으나 표준작업 설정이 곤란하고, 하역업체와 항운노조간 이원화된 고용구조로 인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하여 부산지방노동청은 유관기관과 5차에 걸친 실무자 협의회를 통하여 부산지역 항만업종 재해예방을 위하여 기관간 협조할 사항에 대하여 심도깊게 논의하여, 정책수립․교육․점검 등의 분야에 대하여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우선 기관별 충분한 협의가 된 7개 조항에 대하여 기관 대표자가 한자리에 모여 협약(MOU)을 체결하여 항만하역업 재해 감소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아가서 산업안전활동이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산업안전 선진화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또한 항만하역산업안전선진화위원회를 구성하여 동 협약(MOU)체결 행사가 단발성․일회성 이벤트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기관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하여 재해예방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기관간 역할 분담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노사정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인한 타지역의 재해예방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별기관에서 추진하던 항만하역업종 사업주, 관리감독자, 항운노동조합원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합하여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고, 항만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 및 사업주의 안전경각심을 고취를 위해 합동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비상용 항운노동조합원 교육실시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재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정확한 재해원인 및 분석을 바탕으로 하역회사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기술지원을 하고, 중대과실 및 반복적으로 재해를 발생시키는 항운노동조합원에 대해서는 교육 등의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그간 부산지역의 고질적인 재해취약업종인 항만하역업 재해감소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