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환경공단이 인권영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인권경영의 실행단계로, 기관의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인권리스크를 평가하는 제도다.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인권침해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단의 이번 평가에는 부산인권상담센터, 노무법인, 한국소비자연맹, 부산환경운동연합 등 외부평가단이 참여, 직접 서면·현장평가를 실시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권장하는 인권영향평가 체크리스트(10개분야 148개 지표)보다 광범위하고 촘촘한 체크리스트(20개분야 277개 지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내실있는 평가를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공단은 총 20개 분야 중 18개분야에서 고득점을 받아 인권경영 적극실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공단은 2018년부터 인권경영을 목표로 △인권경영 전담조직(인권복지팀) 신설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인권경영 실행지침 공포 △인권선언문 채택 △인권TF팀 구성 △직원 인권교육 실시 등 체계구축과 제도마련에 힘써왔다.
공단 배광효 이사장은 “인권경영은 정부의 정책목표일 뿐 아니라 조직 운영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직원과 고객, 협력사 등을 아우르는 인권경영을 조직 내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인권영향평가에서 지적되거나 개선 건의된 사항은 최대한 반영하고 아울러 인권침해 피해자에 대한 특별구제절차도 마련해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