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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 김양수作 / 마산향교 풍화루 기문 (가로1.80㎝x세로 48㎝)


[부산경제신문/김지원 기자]


마산향교 전교 진주인 후농 강갑이(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교동1길 86)는 풍화루 기문을 공기 이천오백칠십년 유월 완성하고 서각으로 제작했다.


마산향교의 전통적 대표건물은 크게 대성전과 명륜당 그리고 풍화루다. 복원한 풍화루는 전통목조건물로서 단청이 화려하며 모시는 신들의 문과 유림들이 다니는 문이 구별이 된 목조건물로서 명륜당 대성전을 일통하는 곳이다. 


서각 분야는 서암 김양수 (서각문화재전문위원.한국불교서각회장)는 마산향교 풍화루 기문 (가로1.80㎝x세로 48㎝)을 한글 궁체 1000여 자로 음각으로 새겼다. 각법은 충도법과 삽도법으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의 특성을 살려 세련미를 주고 글씨는 흰색 상감기법으로 만들었다. 

 

염우판(운각)은 박해호 문화재수리(제4494호) 한식소목기능보유자는 나무가 가지고 있는 결을오묘하게 조화시켜 대칭적으로 구상하여 조립 과정에 따라 전통 아교로 접착하여 틈새를 줄여 변형을 최소화하여 예술성을 부각시켰다.


도장분야는 김영진 건축도장기능사가 흡수성이 좋은 고유의 먹물을 이용하여 1차 도장 처리와 친환경 페인트로 중도하고 상도에는 우레탄으로 나무에 수명을 늘리고 미를 더하기 위해 화학적 물질을 첨가하지 않고 친환경 도료를 사용했다. 화학적 해충 방제작업 대신 전통 열처리 방식을 택하여 60도 건조에서 24시간 열처리 후 작업 전 습기와 변형을 고려하여 실리카갤 (방습제)로 관리했다.


풍화루 기문은 풍화루가 화려함을 위해서가 아니라 선조들의 옛 문물을 계승하게 하는 목적에서다. 유림들은 향교의 발전에 주력하고 길이 이 풍화루에 발걸음이 일년 삼백 육십 오일 끊어지는 날이 없기를 바라는 뜻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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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30 0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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