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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2019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9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진행했다.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는 영남지역 전통예술의 전승과 발전이라는 기관의 목표를 가지고 지역무용계에 힘이 되고자 마련한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과 땀의 춤판이다. ‘춤은 경상도’라는 오랜 예술적 자존감으로 2017년 첫 문을 연 <영남춤축제>는 ‘우리 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내는 그릇’으로서 세대별, 장르별, 다양한 구성으로 춤의 뿌리와 가치를 폭넓게 탐색하고자 한다.


영남춤축제 폐막공연은 원로예술인의 무대 <명무열전>으로 전설적인 명무들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표적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석봉스님(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 아랫녘수륙재 )의 ‘법고춤’, 이성훈(부산시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의 ‘동래학춤’, 심지영(부산시무형문화재 제4호 동래지신밟기)의 ‘삶...마지막 푸리’, 김온경(부산시무형문화재 제10호 동래고무)의 ‘산조춤’, 김홍종(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의 ‘통영 버꾸춤’, 엄옥자(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의 ‘통영 살풀이춤’,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의 ‘고성입춤’, 김진홍(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의 ‘승무’로 원로 명무들의 곰삭은 춤 내공을 전했다. 


아울러 영남춤축제를 축하하는 마무리 무대로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진주교방굿거리춤’(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을 펼쳐 섬세하고도 애절한 무태와 생동감 넘치는 소고춤을 격조있게 담아냈다.


특히, 폐막공연에는 원로예술인과 더불어 한 달간 영남춤축제 무대를 빛내준 춤꾼들의 커튼콜로 대미를 장식했다. ‘영남춤 100인전’에 함께한 지역별(부산 58명, 대구 22명, 경남 15명, 울산 5명), 세대별(20대 2명, 30대 8명, 40대 29명, 50대 40명, 60대 13명, 70대 6명, 80대 2명) 춤꾼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소회를 전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19 영남춤축제 프로그램은 기획․ 초청공연, 춤워크숍 등으로 한 달에 걸쳐 쉴새없이 흥겹고 풍요롭게 진행해왔다. 영남춤꾼 100명의 솔로 춤전 <영남춤 100인전>을 비롯하여 국립부산국악원과 대구시립국악단, 부산시립무용단이 함께한 <국·시립단체 교류 개막공연>, 재일본조선인무용가 김유열무용단 초청 <한민족예술인초청>, 젊은 춤꾼들의 창작활성화 무대로 전통춤을 새로이 재해석한 <독립춤꾼 창작춤전>, <원로예술인초청 폐막공연> 등 한 달간 원로예술인, 중견무용가, 젊은 열기 가득한 신진예술인 등 다양한 세대의 춤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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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8 09: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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