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장호원 기자]
메이드인부산 올해의 작품에 선정된 뮤지컬 ‘청춘쌍곡선’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이드인부산’은 BOF 2019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부산의 우수 문화콘텐츠를 관광 상품화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적극적인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 시작되었다. 특히 올해는 ‘시민 관객 평가단’을 새롭게 구성해 시민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킴 으로써 출품작의 질적 수준을 높일 뿐만 아니라, 부산을 ‘대한민국 문화예술 공연을 선도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자 했다.
BOF 2019에서 선보이는 ‘㈜예술은 공유다’의 뮤지컬 ‘청춘쌍곡선’은 참여형 공연 콘텐츠로서 피란 수도였던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한국전쟁 당시 두 청춘(철구와 봉숙)을 중심으로 가족을 잃고 부산에서 살아가는 피란민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사랑을 키워가고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전통가요, 팝송, 재즈 등 다양하고 유쾌한 음악적 요소를 접목해 아픈 역사를 긍정적 시선으로 담아냈다.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부산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청춘쌍곡선’은 10월 2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오후 3시, 7시 총 4회에 걸쳐 경성대 예노소극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