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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무웅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은 최근 중국 쑤저우 등 8개 지역에 콜센터 등 사무실 10개소를 마련한 뒤, 검찰청 및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속이는 방법과 저금리 대환대출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범죄단체 조직을 수사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유사한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의 수사를 받은 이 사건 피의자인 조직폭력배 A씨는 국내 조직 폭력배들을 중국 현지로 불러 들여 보이스피싱 범행목적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을 결성하여, 중국 쑤저우 등 8개 지역에 콜센터 등 사무실 10개소를 마련한 뒤, 국내인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일삼았다.


검사 사칭, 범죄단체가 개입된 사건에 연루 된 것처럼 속이거나, 금융기관(캐피탈)을 사칭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이고 그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해외에 콜센터 등을 구축한 뒤, ▵총책 ▵팀장 ▵TM(전화상담) ▵통장모집책 등 역할을 분담하고, 각 지위에 따라 범죄수익을 분배하는 기업형 범죄단체 조직을 결성했으며,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4년간 피해자 총 250여명을 상대로 85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산지방경찰청 조직범죄 전담수사2팀은 조직폭력배가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첩보 입수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였으며, 특히, 다수의 피의자들이 해외(중국)에 거주하여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 무효화 조치 등으로 관련자들을 강제소환․추적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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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4 09: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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