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지원)사업 수요조사’ 공모에서 부산시의 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38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기존 개별지원에서 탈피해 특정지역 또는 건물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마을단위로 집중 지원하는 국가지원 사업이다.
부산시는 이번 4개 사업 선정을 비롯해 국가공모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에 지난 2017~2020년까지 4년 연속 11개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국가공모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포함)에서 120개 사업을 응모했으며, 분야별 최고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1차 공개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하여 9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중 부산시는 4개 사업을 신청해 4개 사업 모두 선정됐다.
‘강서브라이트 에너지자립마을 고도화 3차 사업’은 강서구에 1차와 2차 사업을 완료했으며, 이번 3차 사업은 전역에 걸쳐 고도화하는 사업으로 주택 및 상업․공업시설 등에 태양광 147개소 811kW, 태양열 4개소 24㎡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장 햇빛 징검다리 마을 고도화사업’은 기장군 정관면 일원의 주택 및 상업․공업시설 등에 태양광 75개소 1천109kW, 지열 1개소 460kW를 설치한다.
‘금정구 서동 섯골마을 에너지 보급사업’은 금정구 서동 일원의 주택 및 상업․공업시설 등에 태양광 59개소 189kW, 태양열 5개소 30㎡를 설치한다.
‘부산 도심 하천권역 에너지자립단지 조성사업’은 온천천 일원의 주택 및 공공시설과 상업․공업시설 등에 태양광 170개소 825kW, 연료전지 1개소 10kW를 설치할 계획이다.
2020년도에 총사업비 78억 원(국비38, 시비26 자부담14)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사업을 통해 연간 999t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 2천101t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 연간 5억4천만 원의 에너지 사용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