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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사막화를 만드는 갯녹음 현상으로 해조류가 줄어들면서 이에 영향을 받는 바다 자원감소를 막기 위한 대규모 바다숲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3일 발표를 통해 오는 6일 갯녹음 발생 해역에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동해형 대규모 바다숲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바다숲이 조성될 지역은 강릉시 사근진의 수심 10~12m 해역으로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ha의 바다숲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해중림초, 복합형 어초 등 4종 96개를 시설한다.

또한, 동해안 특성에 맞는 감태, 대황, 다시마 등 대형 갈조류의 종묘를 이식한 목적형 바다숲을 조성, 어·패류의 서식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바다숲 사업은 과거 해중림 조성 사업과 차별화해 바다숲 조성지 주변에 다시마 등 해조 양식장을 시설하고 해조양식을 조성하여 해조류 양식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과학원측은 밝혔다.

바다숲 조성지에는 감태, 대황 등 다년생 해조 종묘를 이식할 뿐만 아니라 포자방출과 조식동물 먹이용으로 제공될 다시마를 이용한 수중저연승, 기 시설된 어초와 천연암반에 종묘를 부착하는 종묘 부착판 등 다양한 바다숲 조성 기술이 적용되어 대규모 바다숲 조성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천연 해조군락이 조성되면 전복·멍게·정착성 어류 등을 방류하여 어업인들이 실질적으로 소득과 연계 될 수 있도록 하고 해저의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서 Scuba 등 레저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는 목적형 바다숲으로 활용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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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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