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재환 기자]
CJ제일제당은 ‘한뿌리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0% 이상 확대하고, 대표 제품인 ‘한뿌리 흑삼’을 앞세워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나섰다.
건강식품의 인기가 매년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 ‘한뿌리 선물세트’ 판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15년 출시한 ‘한뿌리 선물세트’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0% 이상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추석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250억원을 기록했다. 올 추석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물량 확대뿐만 아니라 신제품 ‘흑삼대보’를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흑삼 라인업을 강화했다. ‘흑삼대보’는 삼(蔘)을 아홉 번 찌고 말린 구증구포 흑삼농축액에 상황버섯과 대보추출물을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포 형태 음료로 만들어 사전 판매기간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한뿌리 홍삼대보’, ‘한뿌리 흑삼과 흑마늘’, ‘한뿌리 흑마늘달임진액’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蔘) 제품 외에 대중적인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한뿌리 건강즙 3종(양배추, 흑마늘, 배도라지) 판매도 강화한다. 한뿌리 건강즙은 한국 전통소재를 저온에서 원심력으로 농축해 특유의 쓴 맛은 없애고 영양은 가득 담은 제품으로 지난 2017년 출시됐다. 지난해 명절 시즌 집중적으로 성장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어났다. 건강즙은 과거 중년층만 마신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2030 젊은 세대까지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어 이번 추석에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