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장호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 예산 정부안(기금 포함)으로 올해 본예산(5조 1,796억 원)보다 6.1%(3,152억 원) 증가한 5조 4,948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지자체로 이양되는 예산(2019년 기준 2,427억 원)까지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예산은 올해 대비 10.8% 증가한 수준으로서, 해양수산부 재출범(2013년) 이후 최대 증가율에 해당한다.
부문별로는 수산·어촌 부문에 2조 3,687억 원(2019년 대비 5.5%↑), 해운·항만 부문에 1조 8,658억 원(8.7%↑), 물류 등 기타 부문에 8,030억 원(8.0%↑)을 편성했다.
해양환경 부문은 올해 대비 다소 감소된 2,598억 원이 편성됐으나, 균특회계 지방이양(307억 원)을 감안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6.0% 증가한 수준이다.
연구개발(R&D) 예산은 해양수산 스마트화 등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2019년 예산(6,362억 원) 대비 7.3% 증가한 6,829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