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경제활동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어온 보육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지원센터가 2010년 부산 연산동에 건립된다.

부산은행이 공사비 20억원을 전액 출자한 부산광역시보육지원센터는 22일 기공식을 갖고 건립에 들어갔다.

연제구 연산동에 들어설 보육지원센터는 시소유 750m2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679m2 규모로 보육도서실, 장난감센터, 실내놀이터, 체험실, 보육상담실,시간제보육실, 맘카페, 출산육아 홍보관등을 갖춘 영,유아 보육관련 종합서비스를 갖춘 센터로 여성들의 경제 활동에 많은 기여를 할 전망이다.

보육지원센터가 완공되면 부산광역시 보육정보센터에서 운영관리를 맡게 되며 2010년 2월 완공후 부산시에 무상으로 기증하기로 했다.

이 날 기공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제종모 부산광역시의회의장, 박대해 국회의원, 설동근 부산광역시교육감, 신정택 부산상의회장을 비롯해 시의회관계자, 시민단체대표, 보육시설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보육지원센터의 건립으로 부산지역 보육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라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장호 부산은행장도 축사에서 “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힘을 합쳐 사업을 진행하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센터 건립을 계기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부산지역 보육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측과 부산시는 그동안 아동과 청소년, 노인 등 계층별로 다양한 지원시설은 있지만, 영.유아 보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보육센터가 부산에 없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해 2년전부터 해당부지를 물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