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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2급생물인 ‘긴꼬리투구새우’가 경산에서도 출현했다. 최근 친환경농법이 확산되면서 각 지역에서 출현하고 있으나 경산에서 공식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경산시에 따르면 압량면 현흥리의 논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인 긴꼬리투구새우 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전체길이 3~5cm로 갈색을 띠고 있으며 얕은 물의 웅덩이 및 논에 살며 잡식성으로 조류, 유기물, 원생동물, 또는 모기 유충이나 등을 먹으며 한국, 중국, 일본, 서인도 제도, 태평얀 연안의 섬 및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잡초의 서식을 방해하고 논의 해충 발생을 억제해 친환경농법에 사용되기도 한다.
경산시 압량면 관계자는 “ 인근 논에서 몇 년 전에도 발견했다고 들었는데 친환경농법이 점차 확대되면서 논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기쁘다”면서 계속해서 이런 생물들이 살아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살아있는 화석생물로 불리며 지난 2005년 2월부터 발효된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거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