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중학교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에서는 6월부터 진행중인 문화공간과 함께 ‘활력 넘치는 도시 만들기’사업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도심재생계획은 도심 곳곳에 침체돼 있는 공간을 발굴 ․ 보존 ․ 재생해 자원적 가치를 재창출하고, 재생된 지역공간에 공공 ․ 예술을 접목하여 지역민의 애착과 자긍심을 고취한다.
부산시는 2008년 말부터 16개 구 ․ 군청의 재생과 보전이 필요한 총 80여 곳의 사업지를 접수해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부산진구 굴다리 2곳을 포함, 총 4곳에서 도심재생작업을 7월말까지 모두 완료될 계획이다.
첫 대상지인 부산진구 서면중학교 옆 굴다리는 경부선철도가 지나가는 굴다리로 시설물의 노화와 관리소홀로 인해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으로 굴다리 하부에 보도와 차도를 구분할 수 있도록 적삼목을 이용, 보행자통로를 구분하고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상징하는 아크릴 설치물을 천정에 설치하고 벽면에는 도심의 사랑을 형상화한 디자인물과 조명을 밝고 화사한 색상으로 제작해 보행자들로 하여금 환경개선과 공공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림타일 벽화 300점 이용 굴다 두 번째 대상지인 부산진구 서면중학교 위 굴다리는 최근 철도하부에 지어진 곳으로 관리소홀로 방치되어 있어 서면중학교 학생들의 그림으로 완성한 타일벽화 300점을 이용하여 굴다리 하부에 디자인을 살려 부착하고 현재 보안등만 설치되어 있는 조명을 보다 밝은 ‘보행등’으로 전환하여 갤러리의 느낌으로 재생하게 된다.
또한 향후 도로확장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동래구 중앙로는 낡고 노후하여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어 오는 10월 ‘2009 대한민국온천축제’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담아갈 수 있도록 온천천을 상징하는 물, 나무, 꽃을 형상화한 역동적인 색감연출과 디자인 작업을 통해 밝고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된다.
마지막 대상지인 중구 망양로 옹벽꾸미기는 구청 자체적으로 달과 가까운 중구 망양로에 위치한 동네라는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스테인레스 철구조물과 부분적인 컬러아크릴을 부착, 주 ․ 야간에 볼 수 있는 설치미술 작품을 설치 지역 이미지 개선에 일조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도시경관과 도심재생에 관련해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 및 애착심, 중요성을 부각시켜 주민 자체적인 참여와 보전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단계적이고 다양한 도심재생프로젝트들을 통해 부산도심 속 특색 있고 다양한 트랜드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문의 - 부산시 도심재생과 강현영 : 888-8361 건축문화제 사무국 김경희 팀장 : 888-4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