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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의 핵심과제인 “수질개선”의 관건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총인“이 선진국 수준으로 관리된다.
환경부는 17일 ’2012년까지 4대강 유역의 하·폐수처리장에 화학적 처리시설을 추가해 총인을 평균 94%까지 처리하는 등 수질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인”은 조류 성장의 주요 원인물질로 작용하고 있는데 조류로 인한 유기물 수질오염은 전체 유기물 부하량의 25~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8월부터 금년 5월까지 팔당·대청호 상류 하수처리장 4개소를 대상으로 화학적 처리시설의 효율성 검증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인의 처리효율은 기존의 생물학적 처리만으로는 52.5%~86.7%(평균 70%, 0.46~1.417㎎/L)에 불과하지만, 추가적인 화학적 처리 이후 92.1~96.5%(평균 94%, 0.122~0.236㎎/L)로 크게 향상되고 안정적인 높은 처리효율을 확보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화학적 처리에 따른 설비보완은 하수처리시설의 고도처리설비에 예비용으로 설치된 간이 약품투입설비를 이용하거나, 약품투입설비만 추가·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시설개선은 하·폐수처리장에 대한 개별적인 기술검토를 거쳐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번에 확정된 4대강 마스터플랜에 따라 5천억원을 투자하여 4대강 수계내 전체 하·폐수처리장에 화학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특히, 중점적으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될 34개 유역에 대하여는 여과시설도 추가할 계획으로 있어 처리효율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적 추가처리방법은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생물학적 처리방법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여과시설까지 추가한 경우에는 “총인”이 99%이상 처리되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총인에 대한 화학적 처리 및 여과시설을 추가할 경우 4대강 총인의 수질오염도는 약 36%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