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7일 논평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무역협회측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 방문을 통해 만난 최초의 회담으로, 향후 한미 동맹 및 긴밀한 경제·경제·사회·문화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한미동맹 공동비전’을 채택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진일보되는 중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한 가운데, 양국간 동맹관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 억제 등 다양한 안보사안에 대한 공조를 확인한 바, 우리 기업의 대내외 불안요소를 불식시킨 것으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과 각료들이 한미 경제협력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한미 FTA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의 비준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이러한 합의가 조속히 이행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보호무역의 압력이 점증하는 가운데, 양국이 G20 등을 통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반대를 재확인함으로써, 양국간 통상 뿐만 아니라 세계 무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