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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호철 기자]


부산 서구가 이정주 부산대학교병원장, 안희배 동아대학교병원장, 최영식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최명섭 삼육부산병원장이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료관광특구’지정에 함께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민관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은 의료관광정보 상호 공유 및 의료관광 공모사업 공동 참여,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특화사업 공동 개발과 해외마케팅, 팸투어 등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사업 공동 추진, 해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 구축 공동 협력, 의료나눔 실천과 해외 의료나눔 봉사사업 공동 추진, 의료도시 브랜드가치 상승을 위한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구와 4개 협약병원은 각 의료기관별로 추진하는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 나눔의료, 의료진 연수 등 해외마케팅 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고, 중앙정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지역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하여 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관의 특성을 살려 일반 경증 질병이 아닌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종양, 척추 등 다양한 중증질병과 종합검진으로 사업을 특화하여,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로 부산 의료관광의 중심지역으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도시 서구 브랜드가치 상승을 위한 의료관광특구 추진에 민관이 함께 노력함으로써 특구 지정의 실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이를 통해 의료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선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T/F팀을 구성하며, 구와 구의회, 병원 관계자, 의료관광 유치업체, 외부 전문가, 관광관련업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관광추진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우리 서구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료시설과 기술을 보유한 훌륭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도시이다. 이와 연계할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으며, 김해국제공항에서 15km,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에서도 5km이내의 거리에 있고, 도시철도, 도로 등 사통팔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의료관광사업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최고의 의료관광 중심도시 서구를 구현하고, 「의료관광특구」지정을 위해 공동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의료관광산업은 일반관광에 비해 5배나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환자 유치와 관련한 세계 의료관광산업은 향후 10년간 매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Allied Market Research(2017)에 따르면 세계의료관광의 시장규모는 지난 ‘15년 517억 달러에서 ’22년 1438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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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3 09: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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